하루하루가 너무 고단하고 힘들어요.
차가훈 세상은 당신의 외로운 마음보다는 웃고 있는 겉모습을 바라보고 있고, 그런 당신은 당신의 마음속에 응어리진 아픔과 외로움을 꺼내기가 두려워요.
먼저 알아줬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다가와 따뜻한 표정으로
"무슨 일 있어?"
그윽히 물어봐줬으면 좋겠는데, 이제는 그런 기대가 사라질 만큼 세상의 차가움을 너무나 잘 알아버렸어요,
"잘 지내지?"
하루에도 몇 번은 오는 안부 문자.
나는 잘 지내고 있지 않은데, 잘 지내냐고 물으면 내가 잘 지낸다고 대답할 수밖에 없게 돼버리잖아.
그렇게 채념한 채. 오늘도 잘 지낸다고 거짓말해요.
미워요, 이 세상이.
내 마음이 어떤지, 지금 내가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지 들여다보려 하지도 않는, 겉밖에 모르는 사람들이.
그리고 그럼에도 잘 지낸다, 거짓말하는 내 자신이.
혼자 짊어지기에 너무 버거워서 말하고 나누었는데, 돌아오는 건 서의 없는 공감뿐이었어요,
함께라면 덜어질 줄 알았는데 도무지 덜어지지가 않아 혼자가 되기로 했어요.
혼자가 편해져버렸어요,
그 마음, 잘 알아요.
그런 당신에게 나는 그럼에도 끊임없이 당신의 아픔을 나누어보라고 말해요.
말하지 않아서 몰라주었던, 둔하지만 따뜻한 사람도 있는 거니까.
당신의 아픔을 덜어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재미있는 얘기로 당신의 기분을 풀어부려고 했던 사람도 있는 거니까.
그게 아픈 당신에게 너무나 이기적인 배려가 되어버렸던 걸지도 모르는 거니까.
결국, 혼자가 더 편해서 혼자가 되었지만, 나누는 게 나를 더 무섭게 만들어서, 그래서 고독해지기로 마음먹었지만, 그럼에도 간절히 기다리고 있잖아요.
그런 당신의 마음을 토닥여줄 타인의 따뜻한 품을.
그러니까 한 번만 더 기회를 줘봐요.
그리고 조금만 더 기대치를 낮춰보는 거예요.
그렇게, 당신만큼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이 이 세상에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이제는 받아들여줘요.
어떡하겠어요, 둔한 바부들인데, 그러니 당신이 양보해야지,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길 바라던 당신의 기대를 낮추어, 말이라도 할 테니까 제발 좀 들어주고 토닥토닥 좀 해줘, 로 타협하는 거예요.
"잘 지내지?"
"아니, 못 지내. 오늘 너무 힘들었어. 위로 좀 해주라"
이제는 나 많이 힘들다고, 많이 아프다고, 지쳐있다고.
그러니까 좀 끌어안아달라고, 하루 종일 내 이야기를 좀 들어달라고 말.해.요.
감수성이 풍부하지 못한 많은 사람들을 대신해서 오늘까지는 내가 당신을 위로할게요.
대신, 내일부터는 꼭 위로받지 못했던 세상으로 나가 위로를 듬뿍 받아오는 당신이 되겠다고, 약속해줘요.
못 지키면 나한테, 혼.나.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
예전에 어떤 유튜버가 방송에서 읽어준 책이었는데...
힘든 마음에 위로가 되고 마음이 편안해졌던 책이었다.
세상을 살다보면 기쁘고 행복한 일도 많지만..
정말 힘들고 슬픈일도 많다.
그럴때 읽어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책.
누구나 아는 이야기를 했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했지만..
누가나 알면서 쉽게 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했다.
좋은 책
추천 또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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